광명시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 대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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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2032년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시청에서 주요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2032년까지 일자리 13만개를 만들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광명뉴타운 재정비 구역, 철산·하안주공 재건축,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KTX 광명역세권지구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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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11만호 공급·교통망 확충 등 통해 인구 50만명 규모 자족 도시로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시청에서 주요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2032년까지 일자리 13만개를 만들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인구 50만명에 달하는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시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광명뉴타운 재정비 구역, 철산·하안주공 재건축,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KTX 광명역세권지구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11만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해진다.
광명시가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일자리 창출이다.
현재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로 완공시 3만명의 고용 창출과 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이곳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과밀억제권역의 기업 유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과감한 광명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3기 신도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유망기업 등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인구가 유입되면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안정적인 주택공급도 뒤따라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광명시흥지구 등의 순차적인 개발을 통해 2032년까지 11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규 주택공급이 이뤄질 경우 지역 주민 주거를 안정화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 유입과 청년·신혼부부 주거환경 조성으로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주택공급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주·락 중심의 3기 신도시 내 6만7000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하안2지구 3500호 △산업·유통·첨단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학온지구 4300호 △주거환경개선과 취락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구름산지구 5000호 △자연과 창의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광명문화복합단지 2000호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재개발 2만5000호 등이다.
구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뉴타운 재개발, 광명역세권 공간혁신구역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 같은 대규모 개발에 맞춰 철도 네트워크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전환도 추진된다. 3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과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개통되면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을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의 역사를 신설하고 GTX-D노선 등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
서울 방면의 상습적인 정체 해소를 위해 서울 연결 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체계를 갖춘 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광명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아영 기자 hjayh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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