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산항 찾은 이탈리아 군함…"한국과 우호 넓히고 싶어"
[뉴스리뷰]
[앵커]
이탈리아 원양 초계함인 '몬테쿠콜리호'가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지난해 27년 만에 부산항에 입항한 데 이어 2년 연속 방문한 건데요.
함장은 한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한쪽 부두에 거대한 군함이 정박해 있습니다.
먼바다에서 경계 임무 등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다목적전투함'으로 군함의 이름은 '몬테쿠콜리호'입니다.
이탈리아 해군 소속으로 무게는 6천600t에 이르며, 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다목적전투함 7척 중 하나입니다.
몬테쿠콜리호는 2023년부터 도입돼 최신식 기술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함정의 가장 특징은 선수 부분이 이중 뱃머리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고대 로마 선박의 연단을 연상시키는데, 파도 저항을 줄이고 연료 소비를 최소화합니다.
이탈리아 군함은 지난해 같은 급의 함정인 '프란체스코 모로시니호'가 27년 만에 한국 부산항에 입항한 이후 2년 연속 방문했습니다.
<알렉산드로 트로이아 / 몬테쿠콜리호 함장> "몬테쿠콜리호는 이탈리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관계를 조금 더 강화하기 위해서 부산항 입항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몬테쿠콜리호는 부산항에 방문하기 전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 훈련인 '림팩' 훈련과 '퍼시픽 드래곤24'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올해 4월 이탈리아에서 출항했으며, 북중미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등 11개국 14개 도시를 올해 11월까지 방문하는 게 목표입니다.
<알렉산드로 트로이아 / 몬테쿠콜리호 함장> "개인적으로는 더 자주 (한국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산항이 세계적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왔으면 좋겠습니다."
몬테쿠콜리호 승선원들은 부산유엔평화공원 방문, 방위산업 협력 등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한 뒤 6일 출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영상촬영기자 : 박지용]
#이탈리아 #몬테쿠콜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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