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美윌슨센터 회장 면담…한미동맹 의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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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4일 방한 중인 마크 그린 윌슨 센터 회장을 면담하고 한미동맹 및 한-윌슨센터 간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대해 그린 회장은 윌슨 센터를 포함한 미 조야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으며, 국내 정치와 무관하게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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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4일 방한 중인 마크 그린 윌슨 센터 회장을 면담하고 한미동맹 및 한-윌슨센터 간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윌슨 센터는 미국 의회가 1968년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다.
그린 회장은 4선 하원의원(위스콘신주·공화) 출신으로, 주탄자니아 미국대사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윌슨 센터가 한미 간 학술 교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며 한미동맹을 한결 같이 지지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의미있는 역할을 계속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그린 회장은 윌슨 센터를 포함한 미 조야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으며, 국내 정치와 무관하게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또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들며 국제사회의 높아진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도-태평양 및 여타 지역의 유사 입장국들이 역할을 분담하며 '대(對)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외교'에 공조하면 국제 평화와 번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린 회장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확대는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며 윌슨 센터도 이 분야에서 한국과 계속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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