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사회수석 "전공의 이탈 비상…대체인력, 응급의료에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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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4일 "전공의가 이탈한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고 필요한 대체 가능 인력을 최대한 응급의료 쪽으로 보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이날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오늘 벌써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이 포함된 군의관 15명을 진료 제한이 이뤄지는 기관들에 파견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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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원인은 의사 부족…"상급병원 구조 전환 속도"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4일 "전공의가 이탈한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고 필요한 대체 가능 인력을 최대한 응급의료 쪽으로 보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이날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오늘 벌써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이 포함된 군의관 15명을 진료 제한이 이뤄지는 기관들에 파견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다음 주에 235명 정도가 추가로 의료기관에 파견을 나가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투입돼 일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장 수석은 전문성 부족 등으로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관해 "현장에 가서 바로 적응하고 그 시스템에 도움이 될 분들을 골라냈다"며 "가장 환경에 맞는 분들로 매치해서(맞춰서) 보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제기되는 응급의료 사태는 근본적으로 의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장 수석은 "현재 권역과 지역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1734명인데 집단행동이 없었던 작년 말은 2364명으로 현재 73% 정도 된다"면서도 "그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오히려 66명이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직을 서거나 자리를 메꾸는 쪽에서 (전공의 이탈로)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어려움이 생긴 부분"이라며 "그 이전이나 이후나 응급환자 진료는 전문의 수가 태부족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응급의학과 전문의뿐 아니라 배후진료를 할 수 있는 전문의가 충분히 있어야 커버가 가능한데 그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사실 굉장히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은 "전공의 이탈로 전문의나 같이 응급실을 운영하는 인력에 부담을 준 것은 사실이고 부인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그 업무 부담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담하고 피로를 관리해 주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장 수석은 "지금 상황에서는 대체인력도 투입하고 여러 가지 수가를 조정한다든지, 응급이 아닌 환자는 관리를 해 역량을 중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 대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명절 연휴 응급실 공백 우려에 관해서도 장 수석은 "연휴 기간에 보통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3000개소 초반대였는데 이번에는 4000개소 이상 열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장 수석은 "공공부문에 있는 의료기관은 당연히 연휴에 열어놓고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해 거기는 중증만 받아서 전담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 때처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준비되고 있다.
장 수석은 의정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묻는 말에 "이번 기회에 의료개혁 과제로 상급종합병원의 본모습을 찾는 구조 전환 사업을 오히려 속도감 있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동시에 "예전과 같은 환경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의료계를) 설득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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