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미터에 높이뛰기까지'‥"혼자 이틀 연속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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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 육상에서 미국의 프레치 선수가 100미터에 이어 높이뛰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불과 하루 전 열린 100미터 절단 장애 부문에서 엄청난 막판 스퍼트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프레치.
"정말 파리 패럴림픽 높이뛰기에서 우승하기 위해 모든걸 다 바쳤습니다.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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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파리 패럴림픽 육상에서 미국의 프레치 선수가 100미터에 이어 높이뛰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절단 장애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과 하루 전 열린 100미터 절단 장애 부문에서 엄청난 막판 스퍼트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프레치.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지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주종목인 높이뛰기 결승에 다시 출전했습니다.
1m 91을 가볍게 성공해 사실상 1위를 확정지은 프레치는, 유쾌한 세리머니로 환호를 이끌어 낸 뒤‥
3cm 더 높은 1m 94까지 뛰어넘어 패럴림픽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관중들의 더 큰 함성을 유도한 프레치는, 세계기록에 한 번 더 도전했지만‥
아쉽게 바가 허리에 걸려 두 번의 신기록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대회 2관왕을 차지한 프레치는 가족 품에서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에즈라 프레치] "정말 파리 패럴림픽 높이뛰기에서 우승하기 위해 모든걸 다 바쳤습니다.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에요."
선천적으로 왼쪽 무릎 아래와 왼손 손가락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뒤 성장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프레치.
11살이던 2016년 리우 대화를 보고 패럴림픽의 꿈이 키웠고, 5년 만에 생애 첫 패럴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도쿄 대회에서 메달까지 따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더 간절히 훈련에 매달렸습니다.
[에즈라 프레치 (지난 5월)] "(도쿄 패럴림픽의 실패를) 오히려 새로운 동기 부여로 삼았어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연료로 썼죠. 그리고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을 위해 모든 걸 다시 제대로 시작했어요."
19살의 어린 나이에 2관왕에 오른 프레치는 고향 LA에서 열리는 2028년 대회에선 홈 팬들 앞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까지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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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호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3752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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