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계 합쳐 4번째 패럴림픽'‥"계속 도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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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을 넘나들며 동계와 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나서는 선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네 번째 패럴림픽에서 혼신을 다한 이도연 선수 이야기를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뒤로 누운 채 발 대신 손으로 페달을 돌리며 자신의 네 번째 패럴림픽을 시작했습니다.
8년 전 처음 출전한 리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평창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노르딕 스키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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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종목을 넘나들며 동계와 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나서는 선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네 번째 패럴림픽에서 혼신을 다한 이도연 선수 이야기를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신호에 맞춰 깊게 심호흡을 내쉬고 출발선을 벗어나는 이도연.
뒤로 누운 채 발 대신 손으로 페달을 돌리며 자신의 네 번째 패럴림픽을 시작했습니다.
순차적으로 출발해 14.1킬로미터를 홀로 달려 기록을 다투는 외로운 싸움.
쉰 둘의 나이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이도연은 13명 중 1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도연/사이클 대표팀] "저는 항상 후회 없이 달렸습니다. 미련 없이 달렸기 때문에 저한테는 만족을 해요. (하지만) 성적으로 항상 보답하고 싶은 마음인데‥그게 뜻대로 안 되니깐요‥눈물 나요."
그래도 동·하계 대회를 넘나들며 이어 온 도전 자체가 승리였습니다.
8년 전 처음 출전한 리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평창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노르딕 스키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넘어져도 일어나 끝까지 완주하며 패럴림픽 정신을 보여준 그에게 포기란 없었습니다.
[이도연/평창 패럴림픽 당시] "완주했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럽고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또 생겼어요."
50대에 접어들면서 힘에 부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도연은 '마지막'이란 말 대신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이도연/사이클 대표팀] "저한테 마지막은 없어요. 내 체력이 바닥났을 때 제 체력이 저한테 말해줄 거예요. 아마 은퇴하라고‥그냥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항상 뛰고 있어요."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 / 영상편집 :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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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현기택 / 영상편집 : 문명배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375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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