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유서를?” 사기꾼들 선 넘네…딥페이크 광고로 돈버는 빅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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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광고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를 앞세운 딥페이크 동영상이 등장했다.
딥페이크 광고는 "워런 버핏이 유서를 쓴다면 재산의 90%는 여기에 사용된다고 쓸 것"이라며 "무료로 수익 100배를 얻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 AI로 제작한 딥페이크 광고들이 버젓이 활개치고 있다.
플랫폼업체들의 수익 구조가 이같은 딥페이크 광고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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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등장한 ‘카카오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역시 딥페이크 광고다. 스미싱 업체는 여러 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을 연출한 뒤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딥페이크 광고는 “워런 버핏이 유서를 쓴다면 재산의 90%는 여기에 사용된다고 쓸 것”이라며 “무료로 수익 100배를 얻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 AI로 제작한 딥페이크 광고들이 버젓이 활개치고 있다. 해외 플랫폼을 통해 번지는 딥페이크 광고는 유명인 뿐 아니라 해당 광고를 보고 가입한 일반인에까지 큰 피해를 미친다.
구글과 메타는 디지털 광고 업계에서 ‘듀오폴리(2개 업체에 의한 시장 독점)’로 불린다. 구글(27.1%)과 메타(19.5%)의 전세계 광고 시장점유율이 작년 기준 46.6%에 달하기 때문이다.
플랫폼업체들의 수익 구조가 이같은 딥페이크 광고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튜브의 경우 콘텐츠 제작자의 영상에 붙는 광고 수익의 45%를 유튜브측이 갖고, 나머지 55%를 제작자에게 분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광고라고 할지라도 발생 수익에 대해선 대략 45%는 플랫폼 몫이라는 것이다.
또 이들은 법인세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일랜드와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들 사이에 자회사를 두고, 이익을 여러 국가로 이전해 세율을 낮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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