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임종윤 "박재현 대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간의 갈등이 경찰 고발로 번졌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발했다.
임종윤 사내이사 측 관계자는 "박재현 대표이사가 최근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동인(박재현 대표이사 자신)이 북경한미 주식회사 동사장이라고 허위 보고한 사실에 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 "적법한 절차거쳐 선임" 반박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간의 갈등이 경찰 고발로 번졌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 2일 본인의 제안으로 한미약품 이사회를 열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본인을 한미약품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북경한미약품의 동사장을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이사회가 개최되기 이전부터 박재현 대표이사가 한미약품 이사회의 결의 없이 독자적으로 본인을 동사장에 임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임종윤 사내이사 측 관계자는 "박재현 대표이사가 최근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동인(박재현 대표이사 자신)이 북경한미 주식회사 동사장이라고 허위 보고한 사실에 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종윤 사내이사는 변호사와 여러 법률적 검토를 거친 뒤 고소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종윤 사내이사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한미약품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임했다고 반박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박재현 대표이사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선임한 것"이며 "이 절차를 설명한 회사 공식 메일을 수신하신 임종윤 이사께서도 모두 알고 계실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여러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정도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3인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임시주총) 소집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다.
3인 연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상법에 따라 정당하게 요구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에 대해 한미사이언스는 현재까지 소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최대주주 3인은 더이상의 기다림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법원에 임시 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bongous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 문 전 대통령 부부 정조준…다가오는 '폭풍전야'
- 尹-韓, 의대 증원 인식차…평행선 달리는 당정 간 의정갈등
- 정당 지지도 '상승세' 민주당…이재명 효과? 尹·韓 갈등 반사 이익?
- '계엄령 준비설' 파장…증거 안 내놓는 민주당 "의심할만 해"
- [플랫폼 진입장벽③] "시청자만? 업계도!"…'지리지널'에 아쉬움 토로
- '가전 1등' LG전자, 안마의자는 쉽지 않네
- 기업형 임대주택 카드 꺼내든 尹정부…실효성 거두려면?
- "김건희 오빠 동창인 줄 최근 알아"…'尹 충성 맹세'에 "모욕적"(종합)
- 이재명, 주 5일 재판?…민주 "군부독재 '가택연금'이은 법정연금"
- 8·8부동산대책 후속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