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물가 잡자…'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공급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면서 일부 성수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각종 할인행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긴 폭염 여파로 '금배추', '금무'라는 말까지 나왔던 여름 배추와 무의 가격은 지난달 말과 비교해 각각 10.4%, 5.9% 내렸습니다.
지난해 크게 올랐던 사과와 배 가격도 공급이 늘어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성수용 물량이 본격 출하되고, 정부의 할인 지원까지 실시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톤 공급하고 할인지원에 7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지난 2일)> "특히 사과, 배 중심으로 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실속 선물세트도 마련했고 유통업체 자체 할인 등을 통해 아마 체감 물가가 많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주요 대형마트의 추석 맞이 할인 행사도 본격 시작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도 내려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추석을 맞아 한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기 시작한 서울 강서구의 한 대형마트에는 아침부터 많은 소비자들이 몰렸습니다.
최대 30% 할인 판매하던 사과와 배는 오전에 모두 소진됐고, 각종 선물세트도 할인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홍임경 / 이랜드 커뮤니케이션실 담당> "인기 제수 과일의 경우 당일 준비한 상품이 오전에 다 동날 정도로 많은 고객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돼 성수품 수급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진교훈]
#추석 #성수품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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