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잡음 있었지만 선수들 잘 버텼다…팀 분위기 좋아”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4. 9. 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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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단단하게 버텨줬다.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고 항상 좋은 마음 가짐으로 소집되는 것 같아 주장으로서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다."

'홍명보 체제'에서도 주장을 맡게 된 손흥민(32·토트넘)이 4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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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다. 2024.9.4/뉴스1
“잡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단단하게 버텨줬다.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고 항상 좋은 마음 가짐으로 소집되는 것 같아 주장으로서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다.”

‘홍명보 체제’에서도 주장을 맡게 된 손흥민(32·토트넘)이 4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 축구는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진 바 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잘 마쳤다.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내일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도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선수가 한 마음으로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은 10년 만에 한국 에이스로 성장해 홍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손흥민은 “10년이란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빨리 지나가 안타깝다”면서도 “그때나 지금이나 감독님은 선장이기 때문에 부드러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높은 위치에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는 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 저나 선수들 모두 그걸 인지하고 있다”며 “감독님을 존중하고 선수들이 잘 따르면 경기장 안팎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할 경우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오르게 된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사실 (기록을) 신경쓰지는 않고, 대표팀 소집 기간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지를 더 생각한다”며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서 감사함을 느낀다. 내일도 역사적으로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을 날을 승리로 기억에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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