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인가?' 맨유 CEO, "텐 하흐는 팀에 적합한 감독, 전폭적인 지지 받고 있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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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신뢰를 보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첫 3경기 중 2경기에서 졌다. 맨유 CEO 오마르 베라다는 텐 하흐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CEO 베라다는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계약과 관련해서 부임하기 전에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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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신뢰를 보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첫 3경기 중 2경기에서 졌다. 맨유 CEO 오마르 베라다는 텐 하흐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의 부진이 심각했다. 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그나마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 위안거리였다.
가장 큰 문제로 텐 하흐 감독이 꼽혔다. FA컵 우승 이후에도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맨유가 동행을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여러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에선 허용되지 않는 일이지만 잉글랜드에서 규칙이 다르다. 그들은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신뢰했지만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시즌 첫 경기였던 커뮤니티 실드에선 맨시티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PL 개막전에서 풀럼에 1-0 신승을 거뒀지만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버풀에 연패를 당했다.
맨유 수뇌부는 아직 텐 하흐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맨유 CEO 베라다는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계약과 관련해서 부임하기 전에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아직도 텐 하흐 감독을 믿냐고? 물론이다. 우리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적합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며 전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지난 8주 동안 텐 하흐 감독과 일한 것이 정말 즐거웠다는 것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텐 하흐 감독을 지원하는 게 내 임무다. 그것이 무엇이든 텐 하흐 감독이 경기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덜어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지난 리버풀전 0-3 완패 이후 "나는 우리가 지난 시즌처럼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시즌이 끝날 때 우리가 어디 있을지 알고 있다. (맨유는)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두 번 우승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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