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확대···노인일자리 110만개 공급
최대환 앵커>
분야별로 보게 되면, 내년에 노인 관련 예산의 확대도 눈에 띄는데요.
내년에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노인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노인 일자리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 소식은,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가경국민체육센터 / 충북 청주시)
올해 74살인 강음마 씨.
동네에 국민체육센터가 생긴 후 매일 수영장을 찾습니다.
수영은 못 하지만 물속을 천천히 걷기만 해도 충분히 운동이 된다고 말합니다.
녹취> 강음마 / 충북 청주시
"그냥 왔다 갔다 하죠. 수영을 할 줄 모르니까. 다리, 무릎이 아프니까 그냥 걸어 다니고 해요. 아침 먹으면 오고, 오후에 오는 날도 있고, 쉬는 날 빼놓고는 거의 오죠. 좋아요 오면."
퇴직한지 2년이 지난 박영철 씨는 아침, 저녁으로 탁구를 치며 일상의 활력을 얻습니다.
녹취> 박영철 / 충북 청주시
"에너지가 충만하고요. 기분도 되게 좋아지고, 운동을 통해서 신체도 건강해지니까... 지역 지역마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돼서 많은 주민들이 생활의 윤택함을 얻고,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퇴직 생활을 위해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현행 11개소에서 20개소를 더 추가해 늘릴 계획입니다.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에는 탁구나 게이트볼 등 노인 참여도가 높은 종목의 시설들을 조성하고, 노인스포츠지도사나 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할 계획입니다.
노인일자리 관련 예산도 확대됐습니다.
민간형과 사회서비스형, 공익형 일자리를 모두 늘려 노인일자리를 올해 103만 개에서 내년 110만 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도헌 /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노인일자리 사업은 참여 노인의 주관적인 건강 지표가 개선이 되고, 우울 수준이 감소하는 심리적인 효과와 입원비가 줄어드는 의료비 절감 효과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일반주택에서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위한 고령자 복지주택을 3천 호까지 확대하고, 복지주택 내 돌봄 복지관을 만들어 건강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8천 명을 대상으로 연 35만 원 수준의 '노인 전용 평생교육바우처'를 신설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송기수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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