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식종목 30년".. 태권도 성지화 논의 다시 꿈틀

전재웅 2024. 9. 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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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된 지 어느덧 30년을 맞아 축하와 격려의 장이 무주 태권도원에서 펼쳐졌습니다.

 [김중헌 /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국기원하고 협의를 해 봐야 되겠지만.. 명품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기원하고 협업하면서 차차 한번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며, 세계 속에 우뚝선 국기 태권도, 올림픽 종목 채택 30년, 태권도원 개원 10년을 맞는 올해, 태권도의 발전과 성지화를 위한 큰 발걸음이 내디뎌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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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된 지 어느덧 30년을 맞아 축하와 격려의 장이 무주 태권도원에서 펼쳐졌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차지한 국가대표들도 참석해 의미가 더 컸는데요.


미래 세대를 매료시킬 새로운 경기 방식을 시도하며 발전을 꾀하는 한편, 무주를 태권도 성지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권도복을 차려 입은 두 사범이 VR 기계를 찬 채로 허공에 연신 발차기를 날립니다. 


가상 공간에서 서로에게 타격을 입혀 승패를 가르는 버추얼 태권도, 


태권도의 날을 맞아 다양한 관객이 태권도를 즐길 수 있도록 오락성을 가미해 만든 경기를 선보인 겁니다.


[이다빈 /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다양한 발차기를 해도 잘 먹히는 걸 보고, 되게 그런 점이 좀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1994년 9월 4일, 파리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해 제정된 태권도의 날,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등에서 300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석해 성과를 자축했고,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박태준, 김유진, 이다빈 선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조정원 /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변화시켰고, 발전시켰습니다. 그것이 지금 213국 더하기 1 회원국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무주에 태권도원을 유치한 지 10년 째를 맞았지만, 관련 기관 추가 유치나 인프라 구축이 답보 상태이기 때문, 


이미 물건너간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는 물론이고, 국기원 본원 이전 문제나 태권도 국제 사관학교 설립도 터덕이고 있어 힘을 모으자는  겁니다.


[황인홍 / 무주군수]

"무주가 태권도와 태권도인을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의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새 수장을 맞은 태권도진흥재단도 미래 세대에게 태권도를 알리기 위한 특단의 노력에 나설 계획, 


VR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경기나, 격투 형식과 게임 요소를 도입한 옥타곤 게임 등 새로운 형식 개발과 보급은 물론, 


태권도 기관의 기능을 집적화 해 세계 태권도인이 꼭 거쳐가야 하는 성지를 만든다는 겁니다. 


[김중헌 /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국기원하고 협의를 해 봐야 되겠지만.. 명품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기원하고 협업하면서 차차 한번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며, 세계 속에 우뚝선 국기 태권도, 


올림픽 종목 채택 30년, 태권도원 개원 10년을 맞는 올해, 태권도의 발전과 성지화를 위한 큰 발걸음이 내디뎌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화면제공: 세계태권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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