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미국 선수 우승 나올까?' 프리츠, US오픈 테니스 대회서 생애 첫 메이저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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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1천억원) 9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3-1(7-6<7-2> 3-6 6-4 7-6<7-3>)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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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1천억원) 9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3-1(7-6<7-2> 3-6 6-4 7-6<7-3>)로 제압했다.
이 대회 전까지 2022년 윔블던, 지난해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에서 네 차례 8강에 올라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던 프리츠는 다섯 번째 도전에서 처음 4강 고지에 올랐다.
프리츠는 이어 열리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9위·불가리아)-프랜시스 티아포(20위·미국)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올해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프리츠는 츠베레프와 상대 전적 5승 5패로 균형을 이뤘다.
특히 올해 윔블던 16강에서도 츠베레프에게 3-2(4-6 6-7<4-7> 6-4 7-6<7-3> 6-3) 역전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또 츠베레프에게 승리를 따냈다.
프리츠는 "서브는 좋은 편이지만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른 장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드롭샷이나 네트 플레이에 더 신경 썼다"고 말했다.
미국 선수가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최근 사례는 21년 전인 2003년 앤디 로딕이다.
츠베레프가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1∼4번 시드 가운데 톱 시드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만 대진표에 남게 됐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3회전,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각각 탈락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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