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한국의 경계대상 1호!' 웨삼 아부 알리, "축구는 90분 경기. 반드시 승점 3점 따겠다"

한유철 기자 2024. 9. 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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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을 존중하고 있지만, 축구는 90분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전술을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에이스인 웨삼 아부 알리가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3차 조별예선까지 통과한 것처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것이 이뤄진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을 존중하고 있지만, 축구는 90분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전술을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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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한유철 기자
사진=웨삼 아부 알리 SNS

[포포투=한유철(상암)]


"한국 대표팀을 존중하고 있지만, 축구는 90분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전술을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에이스인 웨삼 아부 알리가 포부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이후 10일 오만 원정을 떠나 2차전을 갖는다.


새롭게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임 과정을 거쳐 10년 만에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상의 결과를 원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6일 축구회관에서 A매치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정예 멤버들이 다수 포진했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이 그대로 승선했다. 김영권과 박용우, 설영우 등 울산에서 합을 맞춘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양민혁과 엄지성, 정호연 등 차세대 에이스들도 발탁됐다. 또한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이한범과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레프트백인 최우진 등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첫 경기 상대는 팔레스타인이다. 팔레스타인은 객관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보다 전력이 아래인 국가다. FIFA 랭킹은 96위에 불과하며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2015년 호주 대회 전까지는 본선 진출조차 못했다.


하지만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선 나름 긍정적인 결과를 남겼다. 당시 팔레스타인은 이란, UAE, 홍콩과 한 조가 됐고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팔레스타인 역사상 첫 아시안컵 녹아웃 라운드 진출이었다. 비록 16강에서 카타르를 만나 패했지만, 우승 국가를 상대로 1-2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아시안컵의 흐름을 월드컵 예선에서도 이어갔다. 팔레스타인은 2차 예선에서 호주, 레바논, 방글라데시와 한 조가 됐고 2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역사상 최초의 3차 예선 진출 업적이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웨삼 아부 알리는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한민국과 같은 아시아 내 최고의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력한 것을 토대로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이니 만큼,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덴마크 청소년 대표를 거친 아부 알리는 팔레스타인 대표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만큼 대표팀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아부 알리는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팔레스타인 대표팀에 합류한 것만으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은 가족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나를 잘 챙겨주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어 "3차 조별예선까지 통과한 것처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것이 이뤄진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을 존중하고 있지만, 축구는 90분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전술을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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