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골망 찢었는데 英 3부라니'…백승호 잔류에 버밍엄 팬도 안타까워했다 "그는 PL 수준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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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리그 월드'는 3일(현지시간) "버밍엄이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1(3부 리그)으로 강등됐음에도 백승호가 잔류한 것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가 백승호 영입 제안을 보냈지만 버밍엄이 거절했다. 셰필드, 리즈는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승격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즈와 셰필드의 관심은 곧 백승호의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백승호는 팀 내에서 인기 있는 선수로 버밍엄은 적어도 1월까지 그를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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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백승호(27·버밍엄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수준"
영국 매체 '풋볼 리그 월드'는 3일(현지시간) "버밍엄이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1(3부 리그)으로 강등됐음에도 백승호가 잔류한 것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가 백승호 영입 제안을 보냈지만 버밍엄이 거절했다. 셰필드, 리즈는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승격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즈와 셰필드의 관심은 곧 백승호의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백승호는 팀 내에서 인기 있는 선수로 버밍엄은 적어도 1월까지 그를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백승호의 잔류에 무척이나 놀란 한 버밍엄 팬의 인터뷰를 인용하기도 했다. 해당 팬은 "올여름 백승호가 떠나지 않아 매우 놀랐다. 리그 1 경기를 보면 그의 수준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EFL 챔피언십(2부 리그)은 물론이고, PL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유소년팀) 출신 백승호는 2016년 B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7년 지로나에 둥지를 틀었고, SV 다름슈타트 98을 거쳐 2021년 전북현대모터스FC에 입단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돼 브라질을 상대로 골망을 가르는 등 약 2년간 K리그 수위급 자원으로 이름을 떨친 백승호는 올해 1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버밍엄에 합류했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줄곧 강등권에 머물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브레이 감독도 건강상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적응기가 무색하게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친 백승호의 공헌에도 불구하고 버밍엄은 리그 1 강등을 확정 지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신임 감독은 크리스티안 비엘리크, 백승호 등 핵심 선수를 붙잡겠다고 천명했다. 리버풀 출신 센터백 벤 데이비스, 에레디비시 최고의 미드필더 윌름 소르 윌룸손 등을 영입하며 리그 1 구단이라고 믿기지 않는 수준의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버밍엄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 백승호에 대한 셰필드, 리즈의 제의를 거절하면서 우선은 1군에 남아 승격 경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매체는 "백승호는 과소평가됐다"며 "리그 1에는 아까운 수준의 선수다. 일단 잔류한 만큼 데이비스 감독 체제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英 매체, 백승호 버밍엄 잔류에 안타까운 마음 드러내
- 버밍엄 현지 팬조차 "매우 놀랐다"며 충격 금치 못해
- 올여름 셰필드, 리즈 이적 무산돼 진한 아쉬움 남긴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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