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홍명보호 상대' 팔레스타인 감독 "제대로 못 뛴 선수들 많지만, 월드컵 진출 꿈 이루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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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팔레스타인은 홍명보호와 대결에서 기적을 꿈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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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전쟁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팔레스타인은 홍명보호와 대결에서 기적을 꿈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격돌한다.
양팀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에선 홍명보 감독, 손흥민이 자리했고 팔레스타인에선 마크람 다부브 감독, 웨삼 아부 알리가 기자회견장에 앉았다.
다부브 감독은 튀니지 출신으로 2010년부터 11년간 팔레스타인 대표팀 골키퍼 코치로 있었고 2021년 A대표팀에 부임하면서 3년 동안 팔레스타인을 이끌었다. 다부브 감독이 이끄는 팔레스타인은 2차 예선에서 I조에 위치했는데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해 3차 예선에 올라왔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다부브 감독은 "아시아 최고 팀인 한국과 만난다. 한국은 월드컵만 10번이나 나갔다. 우수한 선수들이 정말 많은 팀이기도 하다. 월드컵 진출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3차 예선은 처음이다. 우리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빠진 선수들이 있지만 지금 선수단에 대한 믿음이 크다. 한국에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월드컵 진출 꿈에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한국전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다부브 감독은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다. 좋은 선수들로 갖춰진 완성된 팀이다. 약점을 공략하고자 하는데 비밀이다. 내일 경기를 위한 비밀이다"고 한국을 분석한 것을 이야기했다.
팔레스타인은 3차 예선까지 오는데 여러 외부 상황으로 인해 큰 어려움이 있었다. 다부브 감독은 "선수들은 소속 클럽이 없는 팀들이 있다. 일부는 경기도 제대로 못 뛰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훈련을 했는데 친선 경기를 1번 했다. 3차 예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성과다. 이후에도 3차 예선 통과를 한다면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더 좋은 삶을 지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경계하는 한국 선수들을 묻자 "훌륭한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우린 팀으로 뛴다. 손흥민과 같이 능력 있는 선수들은 투지, 열정, 조직력으로 막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2차 예선에서 호주와 만나 경기를 치렀는데 실점이 많았다"는 질문에 다부브 감독은 "이미 3차 예선을 확정한 상태여서 비주전과 함께 친선경기처럼 치렀다. 그날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실수가 많았다. 한국전은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은 강한 팀이라 쉽지 않을 테지만 우리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토대로 한국을 상대하겠다"고 언급헀다.
동석한 팔레스타인 센터 포워드 아부 알리는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시아 최고의 팀 상대로 준비한대로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다. 우리 조국과 팀을 위해 좋은 결과 거두겠다'고 말했다.
아부 알리는 "팔레스타인 대표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을 위해 뛰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3차 예선에 왔는데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것이 이뤄진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고통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위해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또 아부 알리는 "한국을 존중하고 있지만 축구는 90분간 이뤄진다. 준비한대로 나선다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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