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이적하기 싫었으면' 메디컬 테스트 도중 눈물+잠적…결국 협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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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누아마가 원치 않은 이적을 앞두고 눈물을 흘렸다.
심지어 메디컬 테스트 도중 잠적했다.
영국 '더선'은 3일(한국시간) "누아마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풀럼 메디컨 센터에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초반 6경기 4골 1도움을 올린 뒤 여름 이적시장 종료 직전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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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어니스트 누아마가 원치 않은 이적을 앞두고 눈물을 흘렸다. 심지어 메디컬 테스트 도중 잠적했다.
영국 '더선'은 3일(한국시간) "누아마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풀럼 메디컨 센터에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누아마는 가나 출신 측면 공격수다. 뛰어난 신체 능력을 활용한 드리블에 능한 스타일이다. 그는 노르셸란에서 성장해 2021-22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 9경기 1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2-23시즌부터 입지가 좋아졌다. 34경기 15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초반 6경기 4골 1도움을 올린 뒤 여름 이적시장 종료 직전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누아마는 올림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고 33경기 3골 2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여름에 올림피크 리옹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계약에도 불구하고 여러 팀이 그를 노렸다. 가장 적극적인 건 풀럼과 에버턴이었다.
'더선'에 따르면 원래 누아마는 에버턴 이적이 유력했으나 풀럼이 영입전에 뛰어 들며 상황이 바뀌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풀럼과 올림피크 리옹이 누아마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누아마는 애초에 올림피크 리옹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더선'은 "누아마는 올림피크 리옹에서 강제로 쫓겨난다는 생각에 하루 종일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메디컬 테스트 도중 사라졌다. 매체는 "누아마는 메디컬 테스트의 첫 단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그가 사라졌고 메디컬 테스트 최종 단계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그의 에이전트조차 그를 찾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결국 누아마가 올림피크 리옹에 복귀하면서 계약이 결렬됐다. 이후 올림피크 리옹 구단주인 존 텍스터가 누아마에게 이번 이적 건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아마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리는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림피크 리옹은 오는 16일 렌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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