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 누적 투자 기업 100개 돌파…투자금 1960억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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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벤처스는 컴투스 대표를 역임한 후,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투자 총괄(GCIO)를 맡고 있는 송재준 대표가 2020년 8월 설립한 벤처 캐피탈(벤처 투자기업)이다. 게임, 영상, 음원·음반 등의 콘텐츠, 블록체인, IT 플랫폼, 딥테크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에 시드부터 시리즈C 단계까지 투자해왔다.
운용자산(AUM)은 한국 2240억 원과 글로벌 360억 원을 합산한 총 2600억 원 규모로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의 정책 자금을 비롯해 슈퍼셀(Supercell), 유비소프트(Ubisoft) 등 해외 기업으로 부터 출자를 받아 6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크릿벤처스는 현재 186억 원의 회수 성과를 기록했다. 크릿벤처스의 첫 투자 건이자 첫 회수 건인 밸로프는 2022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스웨덴 게임사 스노우프린트(Snowprint), 실리콘밸리 기반 제조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돔(Glassdome) 등은 2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외에도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과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도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와 성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데이원컴퍼니도 최근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이자 '피지컬:100'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경우 프리IPO 투자유치를 올해 상반기에 착수하며 상장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출신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에이버튼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콘텐츠 양산에 활용하고 있는 신생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 및 퍼즐몬스터즈에 투자를 집행했다.
미래산업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 사가 체인(SAGA Chain), 웹3.0 분야 IP 캐릭터 펏지 펭귄(Pudgy Penguins), 분산화 인프라 관리 솔루션 피크(Peaq) 등에 투자했다.
크릿벤처스 송재준 대표는 "창립 4년 만에 100여개의 혁신적인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은 물론 괄목할 만한 회수 실적까지 거뒀다"며, "컴투스에서 직접 겪은 경영 노하우, 전략적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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