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檢, 文 부녀 수사 논두렁 시계 2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추석 명절 밥상에 윤석열, 김건희 대신 다른 이름을 올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라며 날을 세웠다.
조 대표는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는 온갖 법 기술로 덮어주는 검찰이 제1야당 대표와 가족,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서는 기본 도의를 무시하는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추석 명절 밥상에 윤석열, 김건희 대신 다른 이름을 올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라며 날을 세웠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는 온갖 법 기술로 덮어주는 검찰이 제1야당 대표와 가족,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서는 기본 도의를 무시하는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은 조만간 다혜 씨를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울 것”이라며 “김건희 씨 조사 전에 휴대전화를 공손히 제출하고 진술을 받아적었던 행태와 극명하게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검찰이 제2의 ‘논두렁 시계’ 같은 작업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논두렁 시계가 허위인 것이 나중에 밝혀졌지만, 처음에는 모든 사람이 분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격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도 검찰 수사와 관련, 전날 밤 ‘X’에 “가족은 건드리는 것 아닌데 엄연히 자연인 신분이신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검사와의 대화’에서 한 발언이다. 다혜 씨는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우리는 ‘경제공동체’ Nope(No, 아니다).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를 ‘경제 공동체’란 개념을 도입해 뇌물죄 공범으로 보고 수사했던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