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남해 난초섬서 감성돔·문어 동시 입질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2024. 9. 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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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여전히 더웠지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아침저녁은 활동하기 수월한 한 주였다.

진주 문산 영천강으로 출조한 몇몇 꾼은 27㎝ 전후 붕어 2~3마리씩 잡았다.

경북 울진권의 갯바위, 방파제 등에서는 25㎝ 전후 벵에돔이 3~5마리씩 올라왔고 흰오징어도 간간이 잡혔다.

홍도 매물도 안경섬 지깅낚시에서는 70㎝~1m 되는 방어 부시리를 1~3마리씩, 척당 10~20여 마리씩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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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낮에는 여전히 더웠지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아침저녁은 활동하기 수월한 한 주였다. 진주 문산 영천강으로 출조한 몇몇 꾼은 27㎝ 전후 붕어 2~3마리씩 잡았다. 청도천 하류권에서는 22~29㎝급 1~5마리씩 낚았다. 창녕 옥산지에서는 22~29㎝급 2~6마리씩 건졌다. 인근 관동지에서도 22~30㎝급 2~5마리씩 올라왔다. 밀양 국전지 소태지에서는 23~32㎝급 2~5마리씩 잡혔다. 인근 갖골지에서도 이따금 월척 소식이 들렸다.

▮바다

남해 동부에서 잡힌 문어.


강원도 고성 공현진 대구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50~90㎝급 5~10마리씩 건졌다. 경북 울진권의 갯바위, 방파제 등에서는 25㎝ 전후 벵에돔이 3~5마리씩 올라왔고 흰오징어도 간간이 잡혔다. 밤낚시에 볼락 살오징어도 낱마리씩이지만 꾸준히 올라왔다. 포항종합제철소 방파제 인근 선상루어낚시에서는 47㎝나 되는 대물 황점볼락이 올라와 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부산권에서는 북형제섬에서 긴꼬리벵에돔이 꾸준히 올라와 이곳을 찾은 꾼이 많았다. 일출·일몰 시간 전후로 덩치급 긴꼬리 벵에돔이 ‘기습 입질’을 했다는 점주들의 이야기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태종대 생도권에서는 참돔 농어 부시리 감성돔 돌돔 등 안 잡히는 여름 어종이 없을 정도로 호조황을 보였다. 해운대 앞바다와 송정 앞바다 선상낚시에서는 씨알 좋은 전갱이 고등어가 호조황이었다. 부산권 갈치낚시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출조한 배 대부분이 낱마리 수준 조과에 그쳤다.

경남 거제와 통영 갯바위 낚시에서는 2지반 전후 갈치가 드문드문 올라왔다. 선상 갈치낚시를 나간 배들도 고수온의 영향으로 낱마리 수준에 그쳤다. 먼바다 선상낚시에서는 부시리 참돔 전갱이 마릿수 조과가 가능해 출조객 대부분이 진한 손맛을 봤다. 갈치 텐빈, 텐야 낚시에서는 2.5지 전후의 갈치가 낱마리씩 잡혔다.

욕지도와 매물도 선상낚시에서는 200~500g 흰오징어 5~35마리씩, 척당 50~150마리 내외의 호조황을 올렸다. 홍도 매물도 안경섬 지깅낚시에서는 70㎝~1m 되는 방어 부시리를 1~3마리씩, 척당 10~20여 마리씩 낚았다. 용초도와 죽도 갯바위 낚시에서는 25~33㎝ 벵에돔 10~20마리씩 잡았다.

가을 문턱으로 접어들자 곳곳에서 감성돔 소식이 들려왔다. 남해 갈화리 난초섬으로 출조한 몇몇 꾼은 30㎝급으로 무려 15마리씩이나 잡았다. 이곳 선상낚시에서는 다양한 씨알의 문어도 20~50마리씩이나 낚는 쾌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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