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앞에서 통산 400호 '쾅'...'국민 거포' 박병호, KBO 홈런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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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새 역사가 탄생했다.
삼성 라이온즈 '국민 거포' 박병호(38)가 역대 세 번째 400홈런이라는 대업을 완성했다.
박병호는 삼성 소속으로 2015년 KBO리그 통산 400호 홈런을 달성했던 두산 이승엽 감독 앞에서 역대 세 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삼성 타자 중 처음으로 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400홈런에 도달해 새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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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마침내 새 역사가 탄생했다. 삼성 라이온즈 '국민 거포' 박병호(38)가 역대 세 번째 400홈런이라는 대업을 완성했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팽팽한 2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두산 최승용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 쳐 우중간 뒤 120m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삼성 소속으로 2015년 KBO리그 통산 400호 홈런을 달성했던 두산 이승엽 감독 앞에서 역대 세 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 감독은 2015년 6월 4일 포항야구장에서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병호는 삼성 타자 중 처음으로 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400홈런에 도달해 새 역사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4경기 연속 홈런, 8경기에서 7홈런이라는 괴력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 17번째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팀 내에서는 구자욱(26홈런), 김영웅(25홈런) 다음으로 이성규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0대 후반의 나이를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활약이 아닐 수 없다.
2023년까지 KBO리그 통산 380홈런을 달성했던 박병호는 올 시즌 초반 KT 위즈에서 타격 부진으로 주전 자리를 내주고 은퇴 기로에 서 있었다. 커리어 중단 위기에서 박병호는 5월 28일 오재일과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적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던 박병호는 삼성 소속으로 62경기에서 17홈런을 폭발하며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일부 되찾았다. 무려 12홈런을 홈구장인 라팍에서 때렸을 만큼 삼성과 상성이 좋다. 박병호의 맹활약으로 삼성은 4일까지 129경기에서 159홈런을 폭발하며 팀 홈런 1위를 굳히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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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일 두산전 2회 솔로포 '통산 400호'
-'400호 선배' 이승엽 감독 앞에서 통산 세 번째 대기록 작성
-2년 만에 20홈런, 삼성 이적 후 62경기 17홈런 괴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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