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경제 아닌 운명공동체…더 이상 참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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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요.
검찰을 향해 선전포고하듯 하는데요.
어떤 반격 카드가 있을까요?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손을 잡고 앉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어젯밤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다혜 씨는 "우리는 경제공동체가 아니라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배경으로 알려진 문 전 대통령과 딸 부부가 경제공동체였다는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다혜 씨는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사들과의 대화에서 했던 말을 인용하며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검찰을 향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복수의 친문계 핵심인사들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사전에 논의되지 않은 돌발행동으로 보인다"고 했지만 먹구름이 낀 하늘을 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SNS 동영상과 맞물려 친문 진영의 반격을 예고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오늘 문 전 대통령 검찰 수사에 대응하는 당 대책 기구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저희가 구성하는데, 대표(이재명) 지시로 별도 기구를 구성하는 것으로…"
위원장은 원조 친명인 3선 김영진 의원이 맡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친명 위원장을 임명한 건 객관적인 대응과 계파 통합 메시지,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주 일요일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납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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