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올 추석 선물 세트는....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각계 원로·인사들에게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를 전달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024년 추석을 맞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 계층과 체코 원전 수주 유공자 등 각계 인사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선물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도라지약주(경남 진주), 유자약주(경남 거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양파잼(전남 무안), 화장품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불교계 등을 위해서는 오미자청(경북 문경), 매실청(전남 광양), 잣(강원 평창·홍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화장품 세트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선물에는 ‘K-뷰티’의 저력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국 곳곳의 자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세트가 새로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화장품 세트엔 오얏핸드워시, 매화핸드크림(전남 담양), 청귤핸드크림(제주 서귀포), 사과립밤(경북 청송), 앵두립밤(경기 가평), 손수건으로 구성됐다.
선물상자에는 한국의 얼이 담긴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현재의 시각으로 해석한 디자인을 담았다. 윤 대통령은 손글씨를 바탕으로 제작된 메시지 카드에서 “넉넉한 추석 명절입니다. 밝은 보름달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라고 추석 인사를 전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날 대통령실로부터 온 추석 선물 수령을 거부하는 인증글을 올렸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받기 싫은데 왜 또 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시나”라며 대통령실에서 온 선물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같은 날 오후 SNS에 “외교도, 장관 임명도, 개원식 불참까지 전부 제멋대로 하더니 안 받겠단 선물을 기어이 보냈다”며 “불통령의 선물이 보기 싫어 바로 반송시켰다”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장 4800만원을 어디서 구합니까”···서민들 ‘날벼락’
- “부부싸움” 농담, “하나만 해” 반말, “무식” 반박…윤 대통령, 125분간 26개의 답변
- ‘충격’ 토트넘, 손흥민에 재계약 불가 통보···1년 연장 옵션이 끝 “태도 바꿨다, SON 측은 충
- [속보] “아내 순진…잠 안 자고 내 폰 봐서 ‘미쳤나’ 그랬다” [대통령 기자회견]
- [단독] 명태균 의혹 제보자, 대통령 회견에 “명, 김건희와 수시로 통화했다고···거짓말 누가
- 명태균 “정진석·권성동·장제원 누르려고 내가 윤상현 복당시켜”
- “펑! 하더니 사람 떨어져”···부산 빌라 화재, 5층 주민 추락사
- 친한계 “안 하느니만 못해” vs 친윤계 “진솔한 사과”···쪼개진 여당
- “이게 사과냐” “해명은커녕 파국”···윤 대통령 담화에 들끓는 시민사회[대통령 기자회견]
- [속보] 윤 대통령, 무엇에 대한 사과냐 묻자 “구체적 언급 어렵다” [대통령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