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포럼] "AI시대, 단단한 가치 네트워크 구축해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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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3대 강국(G3)을 향한 도전과 비전이 '가치 네트워크'로 이어졌다.
송언석 국회 기재위원장은 "대전환기에 열린 이번 포럼을 통해 AI 시대 발전방향을 모색하면서 다양한 기술기업들이 가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청사진에 머리를 맞댔다"면서 "협업 체계가 확산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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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환 흐름속 지금 뭐가 필요한지 통찰 얻어" 한목소리
"AI 혁신 현주소 살피고, 생존·발전 방안 모색하는 계기"
인공지능(AI) 3대 강국(G3)을 향한 도전과 비전이 '가치 네트워크'로 이어졌다. 생성형AI가 일으킨 세계적 열풍과 심화되는 경쟁 속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추는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지털타임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으로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AI 시대, 가치 네트워크에 주목하라'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국내 주요 기업 경영인과 민·관 AI 개발·활용 관련 담당자 등 350여명이 찾았다. 이들은 급변하는 AI전환(AX) 흐름 속에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고 평했다.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불가피한 국회 일정으로 참석 못 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강도현 제2차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황종성 NIA 원장이 환영사를 통해 참석자들을 반겼고, 특별참석자로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AI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이미 시작된 AI 혁신 여정에서 우리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제조·ICT·금융·공공 등 일상과 산업 곳곳의 사례를 통해 AI 시대 생존 및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AI에 대해 단순히 기술이나 현상으로 접근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 혁신 기반으로서 모두 함께 '가치 네트워크'를 꾸려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한 광범위한 AX와 칸막이 없는 협력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송언석 기재위원장은 "대전환기에 열린 이번 포럼을 통해 AI 시대 발전방향을 모색하면서 다양한 기술기업들이 가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청사진에 머리를 맞댔다"면서 "협업 체계가 확산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달 말 출범하는 국가AI위원회가 AI 역량을 총결집하는 AI 빅텐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혁신과 규제 간 조화가 이뤄지는 AI 기본법도 조속히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 오늘처럼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한 논의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은 "AI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 네트워크는 곧 '커넥티드'를 의미한다. AI는 소프트웨어(SW)가 핵심이므로 수평적이고 유연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메모리반도체 강국에 취해 있어선 안 된다. AI에 우리 미래가 달렸고 대한민국은 다시 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한재준 삼성전자 SAIT AI리서치센터 마스터의 초청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AI혁명과 AI 가치 네트워크'를 주제로 신용식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AI컴퍼니담당 부사장과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각각 강연을 펼쳤다. 또 '분야별 AX 및 AI 협업 전략'을 주제로 정재욱 하나금융지주 AI·디지털전략본부장, 김지홍 삼성SDS 삼성클라우드플랫폼담당 부사장, 정병주 NIA 인공지능융합본부장이 차례로 열기를 이어갔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열띤 토론이 대미를 장식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시대엔 어느 한 조직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주체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공유된 통찰과 제안이 향후 AI 혁신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는 개회사에서 "가치 네트워크가 주는 핵심 메시지는 대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가치사슬로 연결해 협업·동행해야만 AI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업종, 국경, 기업규모를 뛰어넘는 AI 협업 흐름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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