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군의관 250명 전국 병원 배치…의료 공백 해소 ‘총력’
[앵커]
오늘부터 군의관 250명이 순차적으로 전국 병원에 추가 배치됩니다.
전체 입원 환자 수는 평시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일부 대형병원 응급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군의관 250명을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배치합니다.
운영 차질을 빚고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 5곳에는 군의관 15명이 먼저 배치됐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15명은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오늘 배치됩니다. 추가 235명도 응급의료를 중심으로 필요한 의료기관에 9월 9일까지 배치할 예정입니다."]
응급실 제한 운영 중인 곳은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4곳입니다.
여기에 순천향천안병원도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주 3회만 주간에만 진료합니다.
경기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은 내일(5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진료를 축소해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한 성인 환자만 수용합니다.
정부 집계 결과, 전국 409개 응급실 중 405개가 24시간 운영 중이지만, 27개 병원은 병상을 줄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정된 인력을 가장 긴급하고 필요한 곳에 최우선 배치할 계획입니다.
대학병원 주간 입원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종합병원 입원환자가 약간 증가해 전체 입원환자 수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응급실 경증 환자와 비응급 환자 수도 줄어드는 추셉니다.
정부는 대형병원이 중증 진료에 집중하고 경증 환자는 2차 종합병원으로 분산된 결과라며,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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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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