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추석 만든다"…경주시 '추석명절 종합대책' 추진

연휴 5일간 11개 반‧170명 비상근무반 편성
물가안정, 민생회복 집중해 특별 대책 시행

경북 경주시가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경주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응급의료 및 감염병 비상방역 체계 확립 △서민경제 안정화 △안전한 관광‧교통 대책 △생활안정 대책 △재난안전관리 강화 등 5개 분야의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

또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센터 2곳과 병·의원 35곳, 한의원 2곳, 약국 108곳을 비상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명절 전후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성수품 16종을 중점 관리하고,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농특산물은 경주몰 온라인에서는 20%, 경주농특산물판매장(본점, 불국점)에서는 각각 10% 할인한다.

경주천년한우는 최대 23% 저렴하게 판매하며, 감포공설시장에서는 어서욥소 수산물 할인 행사로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연휴 전 다중이용시설과 공사 현장, 교통 편의시설 등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재해상황실을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연휴기간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고, 중앙‧성동시장 주변도로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생활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상황실 및 기동 청소반도 상시 운영한다. 생활(음식물 포함) 쓰레기는 15일, 17일(추석 당일) 수거하지 않으며, 14‧16‧18일은 정상 수거한다.

급수대책도 마련했다. 응급복구 기동반을 편성해 수도관 파열과 단수 사고의 경우 신속한 대처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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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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