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일규 “충성심? 1994년 김일성 죽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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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최근에 북한의 내부 실상을 낱낱이 공개하는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는 리일규 참사 이야기인데요. 최근에 저희가 몇몇 인터뷰를 종합해서 말씀드렸지만 특히 어제 저 발언이요. 호준석 대변인님. 북한 간부들은 김정은의 즉흥성에 환멸을 느꼈고, 이미 충성심은 30년 전에 사라졌다. 이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입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충격적인가요? 제가 느끼기에는 리일규 참사가 와서 굉장히 몰랐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여러 가지 정황과 증언을 통해서 그렇겠구나, 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있는데 그것을 구체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북한 체제가 실제로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의, 전례 없는 위기라고 생각하는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요. 무엇보다 정보 유입과 세대 변화입니다. 지금 북한 MZ 세대들, 장마당에서부터 자라났기 때문에 더 이상 옛날식으로 통제가 되지 않고요. 옛날식의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남한 DVD, 이런 것 본다는 것입니다. 밥 먹을 것도 없는데 어떻게 DVD 플레이어가 집마다 있느냐고 제가 북한 출신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 욕구가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을 안 갖고서는 못 견딘다는 것이에요.
이미 그렇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김정은이 이것을 더 이상 통제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느껴지고, 그러한 것들이 남한 DVD만 봐도 사형이라고 할 정도의 법이 만들어지고. 그러다 보니까 북한의 부모들은 우리가 겪었던 것을 우리 자식들한테 오히려 더 가혹하게 주어지는가, 하는 불만들이 고조되고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러한 전반적인 정황을 보았을 때,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의 주체로 북한 주민들을 명시하고, 그러한 것들이 정보 유입 통해서 8.15 독트린이 북한 주민들한테 가면 북한 주민들에게 굉장히 큰 감흥이 될 것이다. 아까 리일규 참사가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러한 맥락에서 지금 한반도의 상황을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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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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