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나무위키 삭제…계엄 등 준비 작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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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많은 분들이 아실 것이에요. 나무위키라고 해서,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가 정보를 쓰면 개인정보가 하나씩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 나무위키, 일명 ‘온라인 백과사전’이라고 하는 것. 윤희석 대변인님. 일단 양문석 의원의 주장은 군 장성들 130명이 나무위키에서 본인들 정보를 지웠기 때문에 이것이 계엄령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이 주장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제가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본인 정보가 온라인에 있는 상황에 대해서 스스로 그것을 삭제하는 조치를 했다. 그분들의 신분이 군인인데, 장성인데 그러면 그분들이 집단으로 본인 정보를 지우면 그것이 계엄으로 연결이 된다. 그 사고방식을 저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래서 제가 아주 정확히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아마도 계엄이라는 움직임이 있다고 믿고 있는 상황에서 양문석 의원이, 제가 볼 때는 무언가 비정상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을 해서, 그러니까 계엄령 선포가 거의 확실하다. 아마 이런 식의 논리적 귀결로 간 것이 아닌가 봅니다.
계엄령이라는 것이, 제가 보니까 1980년 5월 17일에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 그 다음 날 5.18이 일어났잖아요? 그러니까 44년 전에 있었던 일, 그 이후로는 우리나라에서 계엄령이 발동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거의 반세기 전에 있었던 일인데, 이것을 끌어와서 민주당에서 계엄령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 공세를 하는 것 자체가 민주당 내부에서 굉장히, 이재명 대표 비롯해서 정국 상황을 그쪽으로 몰고 가서 본인들에게 정치적인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국민들께서 그곳까지 설득되기에는 너무 난관이 많아요. 논리적으로 안 맞는 것이 많고, 혹시나 10월이나 11월에 있을 이재명 대표 1심 관련해서 어떤 판결이 나왔을 경우에 계엄령과 같이 물려서 1심에서 나올만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불리한 판결 내용을 조각시키기 위한 시도가 아니냐.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해석이 나오잖아요. 결국은 계엄령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 쪽, 민주당에서는 굉장히 큰 건이라고 공격을 하지만, 결국은 자충수로 돌아온다. 정상적이지 않은 정쟁을 국민들께서 용납하실 리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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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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