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산 외국인 손님 작년의 배(138만 명)…年 300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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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38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전 수준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138만144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국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770만1407명으로, 2019년 상반기(843만9214명) 대비 91% 수준으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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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차별화 관광 콘텐츠·마케팅 주효
- 市 “2026년까지 글로벌 관광허브 도약”
올해 상반기(1~6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38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전 수준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도시브랜드 상승을 계기로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달성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138만144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132만8000여 명)를 능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73만3600여 명)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22만5015명) 일본(21만8명) 중국(19만310명) 미국(10만8664명) 필리핀(6만843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 베트남(5만6142명) 홍콩(5만4047명) 태국(4만4943명) 인도네시아(4만4260명) 싱가포르(3만3571명)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는 등 부산을 찾는 외국인이 다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770만1407명으로, 2019년 상반기(843만9214명) 대비 91%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상반기(443만796명)와 비교하면 2배 정도 증가했다.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회복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셈이다.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은 서울(2조3989억 원) 인천(3172억 원)에 이어 부산(2882억 원)이 3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2019년 상반기 대비 169%로 회복했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 지출액이 57.7%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 증감률도 전국 평균(48.3%)보다 높다.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평균 체류기간은 2019년 2.9일에서 지난해 3.1일로 0.2일 늘었다. 부산 재방문율은 2019년 9.6%에서 지난해 15.2%로 5.6%포인트 증가했다. 이미지 평가도 지난해 부산관광을 전후로 79.6점에서 85.3점으로 5.7점 개선됐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빠른 회복 요인으로 ▷부산의 글로벌 도시브랜드 상승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육성 ▷관광 수용태세 선진화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 3가지를 꼽았다. 앞서 부산은 ▷지옌사의 2024년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SCI) 평가 세계 14위·아시아 3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2024년 세계살기좋은도시지수 아시아 6위 ▷뉴욕타임즈의 2024년 글로벌 아름다운 해변도시 5곳 ▷트립닷컴의 2023년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톱2 등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태양의 서커스’ ‘아기상어 핑크퐁’ ‘아르떼뮤지엄’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확충하고, 글로벌 야간관광·미식관광 육성에 힘쓰는 한편 부산형 디지털 노매드 워케이션과 크루즈 관광 활성화 등 지역특화 관광콘텐츠에 집중한 점도 외국인 관광객 회복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또 유엔세계관광기구와의 거버넌스 구축과 외국인 전용 ‘비짓부산패스’ 활성화 등 개방성을 갖춘 관광환경 조성이 관광소비액을 증가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시는 지난달 13일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발표하며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관광정책 전략 수립에 기본이 되는 외국인 관광객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고자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연구용역 및 현장 설문조사 등을 추가로 진행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목표로 최상급 부산관광 성장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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