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오상욱, 열애설 '무대응'…♥상대 日 모델은 '럽스타' 삭제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펜싱 대통령'의 그녀는 누구일까.

2024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 리스트 오상욱이 일본 모델 도요타 하루카와의 열애설에 침묵을 지켰다.

4일 소속사 브리온 컴퍼니는 "오상욱 선수 열애설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오상욱의 열애설은 SNS에서 시작됐다. 오상욱과 한일 혼혈모델 하루카 토도야가 서로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좋아요'를 눌렀으며 '네 거는 내거. 내 거도 내 거'라는 등 연인 사이에서 주고받을 법한 댓글을 남겼다는 이유로 '럽스타' 의혹이 일었다.

또 지난해부터 하루카 토도야가 한국 방문이 잦아졌고, 특히 오상욱의 고향인 대전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한 점도 열애의 증거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여기에 오상욱의 이상형이 공개되며 파란이 일었다.

오상욱은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상형에 대해 "키가 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 단순히 예쁜 건 싫다. 약간 걸크러시로 보이는 모습과 비슷하다. 여성스러운 것보다 시원스러운 면모를 가진 이성이 좋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상형으로 꼽았던 배우 김유정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이고, 하루카 토도야의 인상과 흡사해 관심이 쏠렸다.

더욱이 오상욱은 지난해 펜싱선수 김준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여자친구랑 빨리 (결혼)해"라는 김준호의 말에 "(여자친구) 있다는 건 (방송에) 나가도 괜찮다"고 답한 것. 김준호는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에 전 여자친구(펜싱선수 홍효진)이 나온다. 여자친구가 얼마나 기분 나쁘겠냐"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열애설이 나오자 하루카 토도야는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의심에 불을 지폈다.

오상욱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인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초 펜싱 개인전 그랜드 슬래머로 등극했다.

하루카 토도야는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에서 발레를 전공했으며 1m76의 큰 키에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