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산부인과·소아과 어디서든 1시간 내 진료 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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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도내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4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도는 필수의료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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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도내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4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도는 필수의료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21곳과 민간의료기관 62곳, 중증·응급 진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 6곳에 매년 95억원, 10년간 9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공의료기관 산부인과·소아과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청송에 산부인과, 울릉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한다.
또 의성과 봉화에는 산부인과와 소아과 야간 연장 진료를 하고 포항·김천의료원에는 소아과 진료 기능을 개선한다.
산부인과와 소아과 연장·순환진료를 위해 도내 민간의료기관 62곳에는 1억원씩을 지원하고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산모와 아이가 적시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순환 진료체계를 마련한다.
더불어 민간의료기관이 진료 시간을 연장하거나 순환진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집중 치료를 위해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영남대의료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에 12억원을 투입한다.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 연계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골든타임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돕는다.
경북도는 그동안 필수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과 주요 병원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을 구성해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인력 파견, 의료 서비스 전문성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내 산부인과·소아과 진료 환경이 새롭게 만들어져 의료 불균형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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