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치고 달린' 오타니, 친정팀 상대로 홈런과 도루 하루 쉬어간다…'50-50'대기록 달성은 여전히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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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상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던 '50(홈런)-50(도루)' 고지를 향해 전진 중인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잠시 숨을 골랐다.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과 도루 생산을 하루 쉬어간 오타니가 내일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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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던 '50(홈런)-50(도루)' 고지를 향해 전진 중인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잠시 숨을 골랐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의 첫 번째 타석은 1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팀 선발투수 리드 데트머스(25)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95.3마일(약 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83.9마일(약 135km)에 그쳤을 만큼 배트 중심에 빗맞은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 만들어졌다.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 투수 데트머스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74.7마일(약 120km)짜리 커브볼을 받아쳐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로 연결했다.
오타니의 이날 세 번째 타석은 5회초에 차려졌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상대팀 같은 투수 데트머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94.8마일(약 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8회초에 찾아왔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오타니는 상대팀 바뀐투수 호세 키하다(29)를 맞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5.6마일(약 154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힘차게 돌렸지만 헛스윙 아웃됐다.
오타니는 이날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홈런과 도루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활약으로 4일 현재 오타니의 올 시즌 타율은 0.292, 44홈런 99타점 46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94나 된다.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과 도루 생산을 하루 쉬어간 오타니가 내일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오타니 쇼헤이©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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