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미국 상원의원단과 회동…협력 방안 모색

김지성 기자 2024. 9. 4. 18: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 연방 상원의원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을 비롯해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이상 공화당),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이상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도 배석했습니다.

회동이 이뤄진 승지원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개조한 곳으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이 찾은 바 있습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서울 서린사옥에서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SK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 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미국 상원 대표단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양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