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회장이 직접 밝힌 귄도안 방출 이유…"올모랑 포지션 겹치잖아, 재정 때문에 내린 결정 아냐"

주대은 기자 2024. 9. 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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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일카인 귄도안을 자유 계약으로 방출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영국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이 귄도안의 이적에 대해 스포츠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이 귄도안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라포르타 회장은 귄도안의 이적이 재정적인 상황 때문이 아니라 포지션 문제로 인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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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일카인 귄도안을 자유 계약으로 방출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영국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이 귄도안의 이적에 대해 스포츠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합류 초반엔 적응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내 팀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51경기 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을 이끌었다. 큰 문제가 없었기에 이번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연봉 총액 상한제 문제로 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지 못했다. 기존 선수단에서 연봉을 조정해야 다니 올모 등 다른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자금 확보를 위해 고연봉 선수들을 정리하길 원했다. 그중 한 명이 귄도안이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귄도안의 이탈로 바르셀로나는 1,500만 유로(약 223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298억 원)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중 70%는 올모 등록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귄도안은 자유 계약 신분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귄도안은 "나는 어려운 상황에서 떠난다. 하지만 내가 떠나는 것이 구단에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 덜 슬프게 느껴진다"라고 떠나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최근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이 귄도안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귄도안을 떠나보낸 결정은 경제적 요인 때문에 내린 결정이 아니다. 그는 우리와 1년 동안 함께한 훌륭한 선수이자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귄도안의 이적이 재정적인 상황 때문이 아니라 포지션 문제로 인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존중을 담아 스포츠적인 차원에서 결정했다. 올모와 계약한 뒤 귄도안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았다. 두 선수의 포지션이 매우 비슷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로날드 아라우호, 안수 파티 등 다른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답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이 선수들을 팔 계획이 없었다. 이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에 많은 영광을 안겨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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