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울 거야?" 1살 아이, 비행기 화장실에 가둔 승객…'찬반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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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소리를 지르는 1살 아이를 비행기 화장실로 끌고 가 가둔 승객들의 행동이 영상으로 찍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중국 구이저우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조부모와 함께 탑승한 1세 아이가 비행 중 내내 울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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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비행기에서 소리를 지르는 1살 아이를 비행기 화장실로 끌고 가 가둔 승객들의 행동이 영상으로 찍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중국 구이저우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조부모와 함께 탑승한 1세 아이가 비행 중 내내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 옆 좌석에 앉았던 여성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은 승객들이 귀에 휴지를 넣어 우는 소리를 차단하려 하기도 하고 일부는 뒷자리로 이동하기도 했다"며 "아이에게 재미있는 영상을 보여주며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A씨는 또 다른 여성 승객과 함께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가뒀다.
또 다른 승객이 올린 영상에서는 그들이 아이에게 "계속 울면 할머니에게 데려다주지 않겠다"고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화장실 문을 두드리며 할머니를 부르더니 이후 두 여성에게 '알겠다'고 했고 그들은 아이를 자리로 데려다줬다고 한다.
A씨는 "아이는 이후에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며 "나는 다른 승객들처럼 그저 지켜보는 것보다는 행동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혼내면 모두가 쉬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아이의 조부모는 두 승객이 아이를 징계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후 아이의 어머니에게 연락한 결과 어머니도 '그들의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한 영상이 중국 SNS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웨이보에서 조회수 1억3000만회를 기록했고 찬반 논란이 퍼졌다.
한 누리꾼은 "나도 항상 비행기에서 쉬는 것을 방해하는 아이들을 혼내고 싶었다"며 "두 승객이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해낸 것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이기 때문에 울음과 정서적 불안정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1살짜리 아이를 성인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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