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고로 쇳물 배출구 막혀…노조 “냉입” vs 회사 “트러블” [지금뉴스]
지난달 3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에서 쇳물이 배출되는 출선구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로는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곳인데, 제보에 따르면 그 쇳물이 배출되는 부분이 굳는 이른바 냉입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 출선구가 막히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입니다.
[안전 컨설팅 전문가(음성변조)]
"위아래 온도 차이로 인한 이물질 때문에 흐름이 좀 원활하지 않을 때라거나 아니면 일부가 가스나 아니면 산소 같은 거를 모을 때가 있는데 그 상황에서 갑자기 딱 터지는 경우도 있고요."
노조 관계자는 KBS에 포항제철소가 5일째 냉입사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작업은 한 달쯤 걸릴거란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밤낮없는 복구 작업이 길어지는 가운데 노조는 "조합원들의 근로시간과 안전규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냉입사고는 고로 전체가 굳는 것인데 그 정도 사고는 아니고 출선구 쪽의 설비 트러블"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노황, 즉 고로 내부 컨디션이 불안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고가 있어 수급 문제는 미미하다" 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2022년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를 겪었지만, 냉입 사태까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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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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