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외교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미국 상원의원단과 한남동 승지원서 회동

황효원 기자 2024. 9.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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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DS부문장·존림 대표이사 등 배석
"양국 협력방안 모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삼성전자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들과 만나 양국 기업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도 배석했다.

미팅에 함께 한 미국 상원의원들은 △빌 해거티(테네시주) △존 튠(사우스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 등 총 7명이다.

이 회장은 그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의 비즈니스는 물론 국익에도 기여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발생했을 때 이 회장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단 등 일본 재계와의 폭넓은 교류와 협업을 통해 공급망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이 회장은 최근 프랑스 출장 당시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각국 정관계·경제계 인사들과 글로벌 경제 현안, 미래 기술 트렌드,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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