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자 외면’ 논란 일선 경찰서…결국 감찰 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명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를 호소한 교사가 진정서를 제출했음에도 수사를 회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일선 경찰서가 결국 감찰을 받게 됐다.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감찰반은 최근 여교사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사건 수사 회피 논란에 휩싸인 인천 계양경찰서 여성소년과를 대상으로 한 감찰에 착수했다.
남동경찰서는 해당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반면 계양경찰서는 진정서가 접수됐음에도 사건을 접수하지 않고 수사를 회피했다는 게 논란의 골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정서 제출했지만 수사 회피했다는 의혹…피해자들이 용의자 잡아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일명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를 호소한 교사가 진정서를 제출했음에도 수사를 회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일선 경찰서가 결국 감찰을 받게 됐다.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감찰반은 최근 여교사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사건 수사 회피 논란에 휩싸인 인천 계양경찰서 여성소년과를 대상으로 한 감찰에 착수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8월23일 인천 지역의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교사 2명이 각각 인천 남동경찰서와 계양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남동경찰서는 해당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반면 계양경찰서는 진정서가 접수됐음에도 사건을 접수하지 않고 수사를 회피했다는 게 논란의 골자다. 논란이 진행되던 중 결국 피해자들이 스스로 증거를 수집해 딥페이크 영상 유포 용의자인 고등학생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을 당시 "경찰이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딥페이크 성범죄 건을 담당한 남동경찰서는 모욕,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입건한 상태다. 지난 7월 재학중인 고등학교의 여성 교사 2명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SNS에 유포한 혐의다. 수사 과정에서 A군이 태권도 학원 선배나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상대로 범행한 정황도 포착됐다.
당초 혐의를 부인하던 A군은 수사관들의 추궁 끝에 "예뻐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의대 증원’ 정면 충돌한 윤석열과 한동훈…총선 때도 한덕수 가운데 두고 맞붙었다 -
- “이대로면 응급실 셧다운될 것” 경고…위기의 의료 현장, 추석이 두렵다 - 시사저널
- ‘김건희 여사 친오빠’, 돌연 야권의 공격 타깃 됐다…이유는? - 시사저널
- 노소영 측, 김희영 20억원 기습 입금에 “돈만 주면 그만인가” - 시사저널
- ‘덜컹’ 하더니 승용차 통째로 빠졌다…서울 한복판서 싱크홀 사고 - 시사저널
- ‘재계 저승사자’ 칼끝 앞에 선 신풍제약 2세 장원준 - 시사저널
- “내 애한테 물을 튀겨?”…발달장애 아동 머리 잡고 물에 밀어넣은 30대 - 시사저널
- 임종석, 검찰서 진술거부…“尹 향한 빗나간 충성, 모두가 불행해질 것” - 시사저널
- ‘왜 바지가 커졌지?’…나도 모르게 살 빠지는 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풋 샴푸’를 주방용 세제나 살충제로 쓴다고?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