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팀 분위기 좋아…선수들 자기 색깔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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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항하는 홍명보호에서도 '캡틴'을 맡은 손흥민(32·토트넘)은 대표팀 모든 동료가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어제 동료들에게 '새 선수들이 들어오면 어색하고 주눅들 수 있는데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다"며 "대표팀에 들어오면 어떤 선수든 자기 색깔을 보여줘야 하고 그게 팀에 도움이 되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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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
A매치 출전 단독 4위·득점 2위 눈앞
새롭게 출항하는 홍명보호에서도 ‘캡틴’을 맡은 손흥민(32·토트넘)은 대표팀 모든 동료가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잘 마쳤다.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로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장도를 시작한다. 10년 전 대표팀 막내로 홍 감독과 처음으로 만났던 손흥민은 그사이 한국 축구의 간판으로 성장해 이번엔 주장으로 호흡을 맞춰 첫 경기를 앞뒀다. 손흥민은 “주장을 오래 맡고 있지만, 한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며 “많은 선수의 도움과 희생이 있어서 주장 역할을 쉽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양민혁(18)과 황문기(28·이상 강원), 이한범(22·미트윌란), 최우진(20·인천) 등 새 얼굴들은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어제 동료들에게 ‘새 선수들이 들어오면 어색하고 주눅들 수 있는데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다”며 “대표팀에 들어오면 어떤 선수든 자기 색깔을 보여줘야 하고 그게 팀에 도움이 되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역할은 어떤 일이든 앞장서서 솔선수범해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해 온 것처럼 대표팀이라는 자리의 큰 책임감을 갖고 존중하면서 팬들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2010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A매치 127경기를 소화하며 48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소집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에 이름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한 경기에 더 출전하면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로 올라서게 되며, 3골을 더하면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로 도약한다. 손흥민은 “계속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내일도 역사적으로 기록될 수 있는 날이니 특별한 승리로 장식해 오래 기억에 남기고 싶다”고 웃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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