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장률 줄잇는 비관 전망…글로벌 은행들 “5% 미만 될 것”

2024. 9. 4. 1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5% 미만이 될 것이라며 비관적인 내놓고 있다.

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5%에서 4.8%로 낮췄다.

BoA에 앞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UBS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BOA 4.8%, 골드만삭스 4.9%
“5% 안팎 성장 목표 어려울 수도”
중국 동부 장쑤성 창저우에 있는 전기차 업체 리오토의 공장에서 근로자가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5% 미만이 될 것이라며 비관적인 내놓고 있다.

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5%에서 4.8%로 낮췄다.

BoA는 전망치를 낮춘 이유에 대해 "중국의 재정· 통화정책이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국내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025년과 2026년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도 기존의 4.7%에서 4.5%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서는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부족해 향후 2년간 중국 경제성장률은 목표치인 5% 이하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5.3%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2분기에는 4.7%로 떨어져 5% 안팎 성장이라는 중국 당국의 목표치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BoA에 앞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UBS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 직후 GDP 증가율 전망치를 5.0%에서 4.9%로 낮췄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도 지난주 부동산 침체를 이유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6%, 노무라홀딩스의 전망치는 4.5%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중국이 올해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세계 대형은행 간의 공감대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igiza7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