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한물 간 갭이 돌아온다?…MZ에 먹힐까

KBS 2024. 9.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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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큼지막한 세 글자 익숙한 분 많으실 겁니다.

후드티의 대명사 '갭'입니다.

언젠가부터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미국 브랜드인데,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갭'의 광고 영상입니다.

호주 출신 트로이 시반, 남아공 출신의 타일라 등 10~20대의 인기가 높은 팝스타를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올해로 55살 된 추억의 브랜드치고는 꽤 파격입니다.

홈페이지도 독특한 감각입니다.

가격이나 할인 공지 등은 전혀 없고, 모델 여러 명이 연신 춤만 춰댑니다.

브랜드 정체성이 살아야 매출도 산다는 CEO의 강한 철학이 묻어납니다.

바비인형을 만든 장난감 기업, '마텔' 출신 경영자다운 변화입니다.

이미지 좀 바꾼다고 매출이 오르나?, 처음에 시장은 회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실적은 분명 회복세입니다.

1년 전보다 1분기 3%, 2분기 5% 매출이 늘었고,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주가는 1년 새 90% 넘게 올랐습니다.

[김나영/방송인 : "여자 '디키즈 874' 구하기 진짜 어려워요."]

2000년대 유행했던 '디키즈'도 최근 부활에 시동을 걸었고, '애버크롬비' 역시 인종차별 논란으로 퇴출 수준까지 내몰렸다, 유색인종을 포용하는 콘셉트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유행을 많이 타는 소비재, 특히 패션 쪽은 반전이 쉽지 않습니다.

갭 역시 2020년 유명 래퍼 칸예 웨스트와 협업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뒤집어 보자면, 한물 간 패션 브랜드가 정말 부활한다면 경영 혁신의 사례로 더 뜨겁게 관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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