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춤·시건방춤 만든 '무도' 안무가 김용현 별세, 향년 45세…가희·길건 추모물결[종합]

김현록 기자 2024. 9.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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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가수 길건이 45세로 세상을 떠난 안무가 고(故) 김용현을 추모했다.

가희는 4일 자신의 채널에 "지난주 소식 듣고 바로 갔어야 했는데 늦어버렸네 오빠.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빤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라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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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김용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가수 길건이 45세로 세상을 떠난 안무가 고(故) 김용현을 추모했다.

가희는 4일 자신의 채널에 "지난주 소식 듣고 바로 갔어야 했는데 늦어버렸네 오빠.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빤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라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언급했다.

가희는 생전 고 김용현과 함께 작업했던 자신의 솔로곡 '잇츠 미'(2013)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며 "오빠 내가 '잇츠 미' 얼마나 사랑하는 곡인지 알지? 그러고 또 얼마나 아픈 곡인지도 알지? 함께해 줘서 고마웠어. 정말 많이 고마웠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정 사진 속 오빠가 너무 예뻐서 또 너무 어이없고 속상하네. 멋진 댄서로 기억할게"라며 글을 맺었다.

가수 길건 또한 이날 고인과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너랑 춤출때 너무 행복했었어. 둘이서 응원하고 틈나면 만나서 릴스 찍고 내가 힘들때 함께해줬던 고마운 용혀니"라면서 애도의 글을 남겼다.

그는 병원복을 입고 있는 김용현의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도 나랑 춤추자. 미안하고 고맙다 친구야, 마지막까지 웃어주는 널 보면서 너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 내 친구 그곳에서 우리 지켜봐줘"라는 메시지로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SNS에도 지인과 네티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김용현은 여러 안무팀을 거쳐 위더스컴퍼니 대표를 지낸 유명 댄서 겸 안무가다. 카라가 부른 '미스터' 엉덩이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노래한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 등 굵직한 히트 안무를 만들어냈다. 2014년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 브라질 월드컵 맞이 '무한도전 응원단'에 춤 선생님으로 활약한 바 있다.

고 김용현은 지난 3일 4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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