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데뷔전 앞둔 홍명보 감독 "승리가 가장 중요"

안경남 기자 2024. 9. 4.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첫 경기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손흥민이 주장으로 졌던 불필요한 무게감, 나눠 지겠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2024.09.0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첫 경기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일 북중미 월드컵 예선이 시작한다. 어제 완전체가 돼서 오늘도 잘 훈련했다"며 "선수들 피로감이 있지만 부상 선수는 없다. 오늘 하루 더 쉰다면 내일 더 나은 컨디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3, 4위 5개 나라는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4차 예선을 치른다. 5, 6위는 곧바로 탈락한다.

한국은 B조에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와 경쟁한다.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을 치른 뒤 10일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2024.09.04. hwang@newsis.com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11회 연속 본선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 부문 아시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대승을 거두야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첫 상대인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래에 있다.

A대표팀 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선 2010년 11월13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만나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홍 감독은 "첫 경기고 많은 분의 기대도 있을 것이다. 많은 득점을 하도록 준비하겠지만, 무엇보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첫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2024.09.04. hwang@newsis.com

팔레스타인에 대해선 "두 명의 스트라이커 움직임이 굉장히 위협적이다. 조직적인 면도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이라면서 "반대로 허점도 있다. 우리 선수들이 경험 많고 능력 있기 때문에 그것을 좋은 득점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공격에선 창의성을, 수비에선 규율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공격에선 이강인도 있고 손흥민도 있다. 또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드에도 좋은 자원이 있다"면서 "지난 2차 예선에서 좋은 장면이 남았지만, 3차 예선은 더 어려운 대진이라 완성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손흥민과 다시 만나게 된 홍 감독은 "10년 전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선수였다. 그 결과 지금은 그때 생각한 대로 한국 축구의 모든 걸 짊어지고 대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어떻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모습이 그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바뀌었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시작하지만 기존 선수들과 전체적인 호흡과 기존에 보여준 리더십 등 주장 손흥민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다만 주장으로서 졌던 불필요한 무게감을 덜고 개인적인 측면에서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