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홍명보 감독 필승다짐 “첫 경기인 만큼 승리에 초점 맞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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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인 만큼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홍 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만큼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대표팀 사령탑이 홍 감독으로 바뀌었지만, 주장 완장은 손흥민(토트넘)이 계속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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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인 만큼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특히 홍 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만큼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홍 감독은 “내일부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시작된다”고 운을 뗀 뒤 “어제 비로소 완전체가 되면서 이틀 훈련을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피로감은 있지만, 부상자가 없고 오늘 하루 잘 휴식하면 내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전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처음 시작인 만큼 많은 득점을 뽑아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도 “일단 승리에 초점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을 어떻게 분석했냐는 물음에 홍 감독은 “두 명의 공격수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또 조직적인 측면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능력이 있다”며 “하지만 분명히 허점도 있다. 그 부분을 잘 공략해서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우리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대표팀 사령탑이 홍 감독으로 바뀌었지만, 주장 완장은 손흥민(토트넘)이 계속 찬다. “사령탑이 바뀌었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어떻게 보면 저보다 흥민이의 역할이 더 클 수 있다”는 홍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줬던 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주장 역할을 잘해줄 거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흥민이가 주장으로서 불필요한 책임감에선 벗어나도록 제가 옆에서 최대한 돕겠다”며 “대표팀 주장 역할은 저 역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나눠 짊어질 건 나눠 짊어지겠다”고 약속했다.
홍 감독은 10년 전 손흥민과 지금 손흥민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엔 “10년 전 당시 흥민이의 위치는 젊은 선수였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선수였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현재 그때 예상했던 것처럼 한국 축구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있고 대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때 바랐던 모습대로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 스포츠 문화를 강조했다. 다만 그동안 대표팀에서 득점에 많은 기여를 한 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과 같이 창의적인 선수다.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인지 묻자 홍 감독은 “창의적인 것과 규율적인 것을 나누는 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공격은 창의적으로, 수비는 규율적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격 루트에 있어서 강인이의 좋은 공격도 있고, 반대에는 또 흥민이도 있다. 가운데 공격수나 다른 미드필더 선수들도 있다”며 “이전까지 대표팀이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어려운 일정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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