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구, 고액체납자 52명 가상자산 3억 1천 344만 원어치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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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구가 세금 납부를 피하는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압류하겠다고 예고했었는데요.
본격적으로 압류를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50여 명에 모두 3억 원 넘는 가상자산을 확보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강남구청은 주민 박모 씨가 업비트에 보관 중인 810만 원어치의 가상자산을 압류했습니다.
박 씨는 지방소득세 등 380만 원을 체납했습니다.
강남구는 또 자동차세 등 800만 원을 체납한 또 다른 주민 박 모씨가 빗썸에 보유하고 있던 2천만 원 규모의 가상자산도 찾아내 확보했습니다.
강남구청이 원화거래소와 협업해 고액 체납자의 가상자산 압류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은 300만 원 이상 체납자 1천991명으로, 이들의 체납세액은 200억 원입니다.
이 중 업비트와 빗썸, 코빗에 가상자산을 보유한 체납자 52명의 가상자산 3억 1천만 원어치가 처음으로 압류됐습니다.
체납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을 거래소 자료와 대조해 체납자료와 일치할 경우 즉시 압류 조치했습니다.
[김회동 / 강남구청 세무관리과 38세금징수1팀장 : 서울시 하고 확인해 본 결과 단독으로 자치구에서 가상자산에 대해서 압류를 할 수 있다고…. 서울 자치구 25개 중에는 저희가 최초로 일단은 3대 거래소에 대해서 먼저 자료 요청을 8월 초에 했었고….]
거래소별로는 업비트에서 체납자 33명, 체납액 2억 4천196만 원 규모 가상자산을 압류했습니다.
빗썸에서는 체납자 6명의 3천947만 원어치의 가상자산을 확보했습니다.
강남구청은 코인원 등 나머지 원화거래소와도 협력해 징수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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