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니나, '신종 사기'로 전재산 잃어..."일주일 만에 8700만원" ('소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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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니나가 신종 사기 피해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
김니나는 신종 사기 수법인 '이커머스 피싱'으로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니나는 "솔직히 말하면 이 프로그램에 나올지 말지 고민했다. 창피한 일이다. 일주일 사이에 8,700만 원을 잃었다. 무명이다 보니 방송하면서 절약하면서 조금씩 다 적금으로 넣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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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심수지 기자] 개그우먼 김니나가 신종 사기 피해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
3일 방송된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김니나가 출연했다.
김니나는 신종 사기 수법인 '이커머스 피싱'으로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니나는 "솔직히 말하면 이 프로그램에 나올지 말지 고민했다. 창피한 일이다. 일주일 사이에 8,700만 원을 잃었다. 무명이다 보니 방송하면서 절약하면서 조금씩 다 적금으로 넣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니나는 한 베트남 여성에게 '한국을 좋아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새로운 메신저를 설치해 친구가 됐다.
상대는 온라인 쇼핑몰을 부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했으며, '쇼핑몰 추천 코드'를 통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니나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빙자한 가짜 사이트에 가입했고, 온라인 매장을 연 뒤 선결제를 하게 됐다.
친구가 된 상대의 호의에 선결제를 하게 됐고, 처음에는 수익금을 받았지만 선결제하는 금액이 점차 커지면서 일주일 만에 8,700만 원을 잃게 됐다.
김니나는 "당시엔 (사기꾼인걸) 모르지 않았나. 이 사람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쭉 봤다. 지금 보니까 '의심 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왜 이걸 알아채지 못했지?' 싶더라"라고 토로했다.
상대는 사기를 친 이후에도 "5,000만 원을 주면 8,700만 원을 돌려주겠다"라며 2차 사기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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