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1승 2패’ 청 후이원 케세이라이프 감독, 후지쯔한테 배우고 싶은 점은?

“후지쯔의 슛 성공률과 탄탄한 수비를 배워야 한다”

케세이라이프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에서 후지쯔 레드웨이브에 51-82로 졌다. 1승 2패. 준결승 진출 확률이 떨어졌다.

케세이라이프는 경기 초반 후지쯔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후지쯔와 속도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공수 전환 속도가 꽤 괜찮았다.

그러나 케세이라이프는 미야자와 유키(183cm, F)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또, 음폰오퐁 테미토프 조슈아(190cm, C)의 높이 또한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케세이라이프는 경기 시작 3분 32초 만에 6-12로 밀렸다. 청 후이원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케세이라이프는 타임 아웃 후 활력을 되찾았다. 공격을 적극적으로 했고, 후지쯔의 패스를 공격적으로 차단했다. 1쿼터 종료 4분 18초 전 11-12로 후지쯔의 턱 밑까지 쫓았다.

하지만 케세이라이프는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190cm, C)의 높이와 스피드를 감당하지 못했다. 높이와 빠르기를 겸비한 조슈아에게 연속 실점. 15-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케세이라이프는 2쿼터 시작 2분 넘게 한 점도 넣지 못했다. 후지쯔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것. 또, 야투 실패 후 후지쯔한테 빠르게 실점했다.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한 케세이라이프는 2쿼터 시작 2분 2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5-26)로 밀렸다.

케세이라이프는 후지쯔 백업 멤버들과 마주했다. 그러나 케세이라이프는 후지쯔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후지쯔 백업 멤버들의 에너지 레벨을 극복하지 못해서였다.

케세이라이프의 후지쯔 선수들의 강하고 빠른 움직임에 더 흔들렸다. 특히, 공격을 해내지 못했다. 후지쯔와의 차이를 느껴야 했다. 전반전을 26-41로 마쳤다.

케세이라이프는 3쿼터 들어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렇지만 후지쯔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다. 3쿼터를 결국 33-62로 마쳤다.

케세이라이프는 4쿼터 시작 1분 29초 만에 40-62로 후지쯔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시간은 한정적이었고, 점수 차는 컸다. 케세이라이프는 결국 후지쯔와 체급 차이를 느껴야 했다.

청 후이원 케세이라이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후지쯔의 전력을 많이 분석했다. 그렇지만 후지쯔 주요 선수들이 긴 시간을 나서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지쯔의 수비가 너무 강했다. 그래서 우리가 겉도는 플레이를 했다.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후지쯔는 일본 우승 팀이다. 정확한 슈팅과 단단한 수비를 강점으로 삼는다. 우리 팀은 그런 점을 배워야 하고, 그런 점을 다음 경기 때 보완해야 한다”고 후지쯔한테 배워야 할 점을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