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보다 큰 결과 가져와”…‘리드오프’ 문현빈 향한 MOON의 찬사 [MK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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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보다 큰 결과를 가져왔다. 오늘도 사실 그 정도를 바라지는 않지만, 싸우는 데 있어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문현빈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했다. 사실 그 정도를 바라고 (1번 타순에) 넣은 것은 아니었다"며 "야구가 오늘 이기고 연승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계속 이어지고 나면 결국 준비 잘해서 내년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지금 한 경기, 한 경기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우리 팀 중 힘을 낼 수 있는 선수를 더 찾아 경쟁을 시키면 앞으로 우리 팀이 더 강해지는 것이다. (문현빈이) 기대했던 것보다 큰 결과를 가져왔고, 오늘도 사실 그 정도 바라지는 않지만, 싸우는 데 있어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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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보다 큰 결과를 가져왔다. 오늘도 사실 그 정도를 바라지는 않지만, 싸우는 데 있어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문현빈(한화 이글스)의 이야기가 나오자 사령탑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번져 나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문현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현빈. 사진=한화 제공
김경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문현빈은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맹활약했다. 1번 지명타자로 배치된 그는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의 7-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경문 감독은 문현빈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했다. 사실 그 정도를 바라고 (1번 타순에) 넣은 것은 아니었다”며 “야구가 오늘 이기고 연승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계속 이어지고 나면 결국 준비 잘해서 내년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지금 한 경기, 한 경기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우리 팀 중 힘을 낼 수 있는 선수를 더 찾아 경쟁을 시키면 앞으로 우리 팀이 더 강해지는 것이다. (문현빈이) 기대했던 것보다 큰 결과를 가져왔고, 오늘도 사실 그 정도 바라지는 않지만, 싸우는 데 있어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한화 제공
한때 최하위로 쳐지기도 했던 한화는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저력이 생겼다. 현재 성적도 58승 2무 63패로 6위를 마크 중이다.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62승 2무 63패)와는 2경기 차이며, 4위 두산 베어스(64승 2무 64패)와는 2.5경기 차다.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연승하고 싶다. 그러나 상대가 기가 셀 때는 생각대로 잘 안 된다. 지금 KIA가 워낙 핫하고 좋은 팀”이라면서도 “(우리 선발투수로) 좋은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나가니 오늘 경기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좋은 결과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했던 경기는 잊어버리고 매 경기에 최선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화는 현재 4, 5위를 놓고 경쟁 중인 두산, KT와는 올해 모든 일정을 다 소화했다. 직접 맞대결을 펼쳐 승리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어차피 그 팀들과 맞대결이 더 남아 있다 해서 우리가 많이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다른 팀과 우리가 경기 하고 있을 때 그 팀도 다른 팀과 경기하고 있을 것이다. 결국은 우리 자력으로 남은 경기를 많이 이겨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 감독은 “불펜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하고 있다. 우리 승리조가 상위에 있는 팀에 비해 많이 뒤진다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불펜진들은 잘하고 있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전날 승리에 이어 오늘 연승으로 이어가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와이스가 마운드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 공격력이 상대 팀 투수 (김도현)을 공략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경문 감독은 “스프링캠프 가서 그 해 캐치프레이즈 걸고 열심히 운동한 뒤 그 결과는 적어도 가을야구로 팬들을 모실 수 있어야 된다 생각한다. 그것이 첫 번째 약속”이라며 “우리가 열심히 겨울에 훈련을 해 좀 더 강한 팀이 돼 가을잔치에서 팬들이 기뻐할 수 있게끔 만들어줘야 한다. 올해도 끝의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런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와이스와 더불어 문현빈(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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