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해외 이벤트에 투자자 몰리자… 이상징후로 매수 제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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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일부 미국 상장주식펀드(ETF)에 대한 매수를 중단시켰다.
4일 KB증권은 "현지 브로커로부터 일부 ETF 종목의 이상거래 징후가 발견됐음이 통보됐다"며 "해당 종목의 온라인 매수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KB증권은 해외 주식을 2억원 이상 누적 거래하면 최대 23만원의 해외 주식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적은 미국 국채 ETF를 매수하면서 이들 상품의 거래량이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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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일부 미국 상장주식펀드(ETF)에 대한 매수를 중단시켰다.
4일 KB증권은 “현지 브로커로부터 일부 ETF 종목의 이상거래 징후가 발견됐음이 통보됐다”며 “해당 종목의 온라인 매수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수점 매수도 제한됐다. 다만 온라인 매도와 오프라인 매수는 가능한 상태다. 문제가 된 ETF는 SHV, SGOV, BIL 등 25개 상품이다.
이번 중단은 KB증권이 해외 주식 이벤트를 하면서 체리피커들이 몰린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KB증권은 해외 주식을 2억원 이상 누적 거래하면 최대 23만원의 해외 주식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적은 미국 국채 ETF를 매수하면서 이들 상품의 거래량이 폭증했다. 실제 SHV의 평소 거래량은 100만~200만주인데, 이달 3일엔 600만주로 늘었다.
KB증권은 “이상거래에 대해 미 금융당국에서 확인될 경우 거래 취소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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